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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와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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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쓸모이다.

해당 책은 소설가 이상은, 극작가 임수림을 비롯하여 독립출판 작가 김종영, 원용진, 이아로, 이택민이 참여한 책편사 첫 앤솔로지로, 각자의 쓸모에 관한 이야기이자 글이라는 지구에 뿌리를 둔 94년생 작가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오늘의 쓸모와 내일의 안부를 묻는 이들에게.


목차

김종영

탈진 후기 - 7

이상은

허무맹랑하고 절박한 착각 - 21

이택민

진짜든 가짜든 - 35

임수림

여름과 망각 - 51

원용진

한 걸음 더 - 63

이아로

사랑으로, 사랑으로 - 75

오늘의 쓸모와 내일의 안부를 묻는 당신에게 - 87




나는 이제 쓰러지는 일이 무섭다. 달리는 건 행복한 일이지만 도착에 기약이 없다는 건 너무나 큰 불안 요소다. 겨우 도달한 곳에 행복이 존재한다는 보장이 없는 것 또한 마찬가지다. 물론, 내가 달려온 모든 시간이 아무 소용 없는 일이었느냐고 묻는다면 대답은 “아니오” 다. 나는 온 힘을 다해 뛰었고, 쓰러졌다. 두렵다고 말할 자격도 얻었다.

---「김종영_ 탈진 후기」중에서


절박함과 착각. 언젠가는 그런 마음으로밖에 움직이지 못하는 내가 안쓰럽기까지 했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그런 감정이 아니면 날 움직이게 하는 건 없을 것만 같았다. 늘 이런 마음으로 살아야 하는 걸까. 내가 원하는 나의 삶과는 점점 멀어지는 느낌이었다. 그렇지만 그때의 나를 돌아보면 또 다른 마음이 보인다. 희망이다. 애처로운 절박함도, 안쓰러운 착각도 그 뒤엔 무언가를 희망하는 간절한 마음이 달라붙어 있다는 것. 이제서야 그런 가여운 마음이 보인다.

---「이상은_ 허무맹랑하고 절박한 착각」중에서


이제는 나의 감정을 기록하고 적어내는 일이 그들에게 진짜든 가짜든 상관이 없다. 새롭게 형성된 새로운 관계를 위해, 글의 힘을 믿는 사람들을 위해, 그리고 나를 위해 글을 쓴다. 사유하고 쓰고 남기는 것, 그 모든 과정이 나에게는 진짜다. 나에게 ‘진짜 글’ 은 몇 년 뒤에 펼쳐 봐도 괜찮은 글, 그러니까 유행을 좇지 않은 자기만의 글, 느끼하지 않은 글, 자기 합리화하지 않는 글이다. 그런 면에서 여전히 내가 쓰고 있는 글이 진짜 글인지 장담할 수는 없지만, 쓰고 있는 나는 이것이 진짜라고 믿는다. 그리고 그것이 적어도 스스로를 속이지 않는 일이라고 믿는다.

---「이택민_ 진짜든 가짜든」중에서


이렇게 매일 자아들이 싸우는 머릿속을 부여잡으며, 미래까지 그리는 건 더 버거운 나는, 오늘의 나에게 속고 또 속아주는 게 어쩌면 희망이고 내일을 맞는 방법이라 생각한다.이번 여름이 아무리 길어도 언젠가 가을이 오면 선선해질 것이고 내년 여름에는 방에 에어컨을 달 수 있을지도 모르고 지구의 노함이 절정에 달해 진짜 종말을 맞기 전까지는 그래도 해야지 어떡해, 혹은 좀 나아지겠지, 를 되뇌며 꾸역꾸역 살 것이고 하다가 안 되면 그냥 그때 돼서 접어야지 어떡하겠나. 그냥 이 정도까지만 생각하기로 했다.

---「임수림_ 여름과 망각」중에서


잘한 후회와 빛나는 패배. 멈추지 않고 뛰는 사람에게만 허락되는 이 두 가지의 사치는 오늘도 나를 살게 한다. 능숙하게 살아 내진 못하고, 거뜬하게 일어서진 못하지만, 꿋꿋하게 살아남은 오늘이다. 물론 내일도 오늘처럼 꿋꿋이 살아남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내일의 하루는 오늘의 후회가 결정한다. 수없이 후회하고 치열하게 패배한다. 후회와 패배로 점철된 나날을 보내고 있을지라도 언젠가는 기쁨과 승리의 순간을 맞이할 수 있지 않을까.

---「원용진_ 한 걸음 더」중에서


원래의 고민으로 돌아간다. 누가 나를 기다리겠는가? 나는 답한다. 사람들이 아직 거기에 있을 거라고. 오래 기다렸어요, 한 마디 건네기 위해 상기된 얼굴로 목소리를 가다듬고 있을 거라고. 나를 기다리는 그들을 떠올릴 수 있다, 이제는.슬픔은 우리의 생명력. 연골이 닳아 물이 찬 무릎으로 뜨겁게도 걸었다. 광장으로 가자. 슬픔으로 돌아가자. 곁으로 모인 사람들을 떠나보내자. 사랑으로, 사랑으로.

---「이아로_ 사랑으로, 사랑으로」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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